DIRECTOR COMMENTARY ::

오리지날이 있다면 반드시 존재하는 것 중에 하나가 레플리카(replica)입니다.레플리카라는 단어는 사실상 모조품,가짜라는 통상적인 의미도 있지만 밀리터리웨어에서 레플리카는 더이상 존재하지도 구하지도 못하는 오리지날을 복각 혹은 재해석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니 레플리가 무조건 모조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결론입니다.
분명히 감성은 흔히 알고 있는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감성적인거는 곧 돈일 정도이고,많은 장삿꾼들은 이점을 잘 알고 있는지라 감성=돈이라는 제법 괜찮은 공식아래 오늘도 우리의 숨겨진 감성을 자극하곤 하지요.

서론이 이렇게 쓰잘데기없이 길다는건 확실히 밑밥을 깔고 있다는 증거입니다.그만큼 보기도 정말 많이 봤고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작하는 독일군스니커즈의 발매를 고민했던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역시나 가장 큰 문제점은 마르지엘라나 최근 리오파 독일군의 절대벽을 넘을 수 없는 감성탓이 제일 컸습니다.
가격대가 있으면 중요한 소재나 충분한 값어치를 만들어내는 무언가가 있기 마련입니다.그래서 우리는 값비싼것에 많은 기대를 하곤하지요.
이건 뚝 까놓고 제가 생각하는 두가지 요소를 만족시키기에 발매를 결정한 제품입니다.

첫째는 국내산의 제법 괜찮은 바느질과 쉐잎라인
두번째는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대와 어디에든 어울리는 괜찮은 코디스타일

저역시도 아직은 오리지날에 범접한 독일군은 신어보지못해서 경험상 준비했던 신발이고 충분히 감성을 익혔으니 저역시도 조금은 더 오리지날에 목이 마를 것 같습니다.
물론 그전에 경험해보기 충분히 접근성이 좋은 제품입니다.
저는 사실 이런 운동화를 접해보지못해서 사이즈의 미스가 났지만 개인적으로 한치수업해서 꽉끈으로 조금 타이트하게 라인을 잡아서 신으면 더 이쁠 것 같습니다.개인적인 독일군의 팁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금은 더럽혀지고 낡아지면 제법 감성은 나올 것 같아 저도 이번에 한치수 업해서 주문해놓은 상태입니다.

178cm / 60kg / 260(모델 평소신발사이즈 255-260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