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COMMENTARY ::

저의 패션은 바지를 내려입고,헐렁하게 입으며 강렬한 프린팅이 포인트되거나 혹은 누가 봐도 스트릿한 연출과 무드감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즐기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오라리나 스튜디오니콜슨,코스같은 브랜드를 좋아하지 않는건 아닙니다.적절하게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을 발견했을때나 각각의 브랜드가 주는 묘한 감성같은걸 자극한다면 주저없이 구입하곤합니다.무조건 하나의 스타일만을 강요하고 맹목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름이 되면 그탓에 조금은 더 헐렁하고 편안한 핏을 선호합니다.봄/겨울에는 슬림했다면 여름/가을에는 헐렁한 패션이 무언가 있어보이는 느낌이기도하지만 실상 시원한건 어쩔수없으니까요.
해당 바지는 촬영전까지는 샘플실 옷걸이에 계속 걸려있었던 제품입니다.매일같이 샘플실에는 핏팅해봐야할 옷들이 100개도 넘습니다.그중에 비슷비슷한 바지는 눈에 안 차니까요.
뒤늦게 발견하고 아차했던 바지인지라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이렇게 패턴이나 디테일을 깨알같이 잘 표현한 바지인데 미처 몰라봤던거죠.

주름(핀턱)은 잡았는데 허리부분에 슬쩍 잡아서 힙이나 허리라인을 잘록하게 만들어주고 린넨혼방이라서 린넨의 주름은 덜 가고 통풍성은 좋으며 어느정도 스판성도 함유되어있어서 거칠거칠한 린넨보다 착용감은 월등합니다.
그렇지만 해당 바지의 포인트는 밑위가 제법 긴 배기라인같아서 슬쩍 내려입어도 보통의 린넨통바지보다 표현력이나 실루엣이 이쁩니다.그뿐만 아니라 제 키 기준에서는 샌달을 슬쩍 덮어줄 정도의 기장이라서 조금 더 나풀나풀한 실루엣이라는 점입니다.
오버핏티셔츠도 좋고 가벼운 무지셔츠도 라인과 핏을 맞추기 어렵지 않아 주말 외출이 계획되어있다면 이번에는 이런 코스(cos)스타일로 착용하고 누군가를 깜짝 놀래킬 스타일링을 계획해보면 어떨까요?

남녀공용 와이드핏이고 허리는 잘록하게 통은 루즈하게 잘 빠졌습니다.

178cm / 60kg / FREE사이즈(27-34) 착용